저희 학교 소프트웨어학부 학과 학생들의 졸업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졸업 프로젝트, 또 하나는 TOPCIT 시험입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TOPCIT을 접수할 때 이미 졸업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 요건에 대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TOPCIT을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격려하는 지, 응시료 지원 뿐만 아니라 추가 장학금도 주더라고요.

 

TOPCIT만 응시하면 응시료 지원 + 추가 장학금 + 200점 넘을 시 또 추가 장학금을 준다고 하길래 냉큼 신청했습니다ㅎㅎ;

 

물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시험 한 번 보는 것 치고는 가성비 있는 벌이이기도 하고, 학점이 안 좋은 저에게 공부한 능력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이기도 하고, 정말 혹시 모를 보험을 위한 졸업 요건이기도 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응시했습니다.

 

 


 

 

사실 전공생이라면 아는 지식으로 봐도 졸업요건(150점)은 넘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격려하는 마음으로 TOPCIT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학습 자료를 제본해줬지만 양이 너무 방대해서 ... 쉽게 열어 볼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TOPCIT 에센스

 

학습가이드 > 학습자료 | TOPCIT

 

www.topcit.or.kr

 

 

하지만 문제를 풀면서 과목들이 비슷해 어느 정도 커버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교재가 너무 두꺼워서 공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두 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정처기를 공부하셔도 되겠네요👍

 

 


 

 

탑싯은 단순 성적 뿐만 아니라 종합 성취도, 산업계 부합도, 정체영역 진단 결과, 점수 분포 등 총체적인 결과를 분석해서 함께 제공해줍니다.

 

미천한 저의 점수를 공개해볼게요.

 

 

 

공부를 좀 했다면 학교 1위를 해서 백만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점수 나오는 날 아침 2분 정도 했습니다만 상위 10%의 벽부터가 꽤 높아요;;;

 

저는 총 65문제 중에 38문제를 받아 435점을 받았습니다. 가엾게도 반타작도 못했네요...

 

 

 

이 정도면 개발자할만하다는 거 맞겠죠ㅎㅎ;?? 별 의미가 있나 싶지만 산업계 부합도보다는 가산점 최소 기준인 3수준을 채웠다는 게 정말 기뻐서 후다닥 TOPCIT 가산점을 인정해주는 기업이 남아있나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은데

 

 

 

 

빨간색이 저고 파란색이 평균입니다

 

이렇게보면 평균보다는 앵간 높은 결과가 보이죠ㅎㅎ? 이 정도 나온 것만으로도 엄청 만족입니다

 

개인적으로 데이터랑 보안쪽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_^

 

제가 윤리적인 사람인거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어요(사실 이 과목은 그냥 문해력 싸움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저의 TOPCIT 회고 (라기 보다는 걍 점수공개) 를 마칩니다

 

아직 학생이라면 반드시 열심히 공부해서 학교 1위를 노리는 게 짱인 것 같네요

 

TOPCIT이 다시 살아나서 어디든 하나라도 가산점을 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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